부품 서랍 속 전자부품, 디지털 시계 IC들

필자가 한 때 시계에 빠진 적이 있다.  특히 디지털 시계 쪽 인 것 같다.
아날로그 시계도 많이 보면서 자랐지만 디지털 시계를 보고 편리성 때문인지, 많이 익숙하다.
그러다보니, 아두이노나 AVR이라든지 TTL,CMOS 로직으로 된 회로를 보고 만들거나, 참조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세상에는 모든 전자부품이 있다! 하물며 진공관으로 컴퓨터를 만들지 않았는가!
그러던 와중 지인으로 부터 디지털 시계 IC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발품을 구했다.

부품 서랍에 버젓이 쟁여둔(?) IC들

먼저 Texas Instruments(이하 Ti)라 불리는 회사의 TMS3450NL이라는 IC이다.
이 IC는 다른 IC와 다르게 핀 간격이 1인치, 2.54mm가 아닌 0.5인치, 1.78mm의 규격인 SDIP 28핀으로 되어있다.
이에 사용하려면 변환기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이 부품은 1987년 19번째주 필리핀에서 제조된 것이다.

다음으로 내쇼널 세미콘덕터(National Semiconductor)의 MM5316N의 IC다.
이 IC는 DIP타입의 40핀 짜리 시계 IC이다. 제조국가는 불명이나, 1983년 39번째주에 제조된 것이다.

아마 시계 IC중에 이 IC가 가장 나이가 오래되지 않았나 싶다.
1977년 19번째주 말레이지아 제조 모스텍(Mostek)사의 MK50250N이라는 IC이다.
이 IC도 DIP 28 타입이다.

이 IC는 일본 산요(Sanyo)에서 제작된 LM8560이라는 IC인데,
TM3450NL과 같이 SDIP 28타입이다. 보편적으로 많이 쓰인 시계 IC중 하나이다.
이것은 구입 한 것이 아니고 고장난 시계에서 IC만 뺀 것이다.

일본 도시바의 T3605T라는 IC이다.
이 IC는 40핀짜리 시계 IC이다.
제조국은 일본이다.

첫번째에서 언급했던 Texas Instruments(이하 Ti)라 불리는 회사의 TMS1943N2L이라는 IC이다.
이 IC는 다른 IC와 다르게 핀 간격이 1인치, 2.54mm가 아닌 0.5인치, 1.78mm의 규격인 SDIP 40핀으로 되어있다.
이에 사용하려면 변환기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이 부품은 1993년 42번째주 말레이시아에서 제조된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Texas Instruments(이하 Ti)라 불리는 회사의 TMS1943NL이라는 IC이다.
이 IC는 위 IC와 같은데, 핀 간격이 1인치, 2.54mm가 규격으로 DIP 40핀으로 되어있다. 아마 위 규격은 좀 더 작게 하려고 만든 후속작 일 것으로 추측한다.
이 부품은 1989년 39번째주 필리핀에서 제조된 것이다.

이 IC는 일본 산요(Sanyo)에서 제작된 LM8365이라는 IC인데,
이 IC는 독특하게 DIP 42타입이다.  그러다보니 IC 소켓을 구입하기가 많이 까다롭기에 핀 헤더를 잘라 쓰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IC는 국내 삼성 에서 제작된 KS5127이라는 IC인데,
DIP 40타입이다. 데이터 시트 상에는 그냥 Clock IC라 기재하여
자세히는 몰라 전자부품을 많이 취급하는 세운상가에 들리니,
IK Semicon의 IN71000과 같은 데이터라고 하여 참고하니
VFD(Vacuum Fluorescent Display) Clock IC이다.

나중에 위 IC들로 시계를 제작해볼 예정인데, 언제가 될지는
미지수이려나 싶다. 재료도 구해야하고 시간이 문제다.
또한 재료들도 오프라인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은 것이
값을 치르려해도 사장님들께서 그냥 안받으시거나 깎아주시는
그런 경우가 많다. 물론 필자는 제 값을 치루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