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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대여품, Sony 시계 라디오 EZ-II

아마추어 기술자 2023. 6. 12. 23:10

본 제품은 필자의 소유품이 아닌, 필자의 아는 지인의 물건이다.
따라서 간략히 소개하고 반납할 예정이라, 오래 갖고 있지 못한다.

독특하게 생긴 이 다이얼은 알람시간을 맞추는 다이얼인데,
시간은 24바퀴 다 돌며, 분은 12바퀴 돈다.
그렇다고 시계방향으로만 돌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닌, 반시계방향으로도 돌아가기에 방향성은 없다.

위에 알람 설정 방법으로 노란색 조그마한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 옆에 ‘Dream Bar’라고 보통 알람시계의 ‘Snooze’
버튼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이 있다.

알람시간 설정은 오후 7시 50분으로 맞추어 두었다.

우측에는 꺼짐 타이머로 15분, 30분, 60분, 120분 이렇게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전원 온 오프 스위치도 같이 있다.

드림 머신 이지 알람 EZ II라고 써있는 것이 80년대 당시 일본 경제를 보여주는 것 같다.

제품의 우측면에는 라디오 주파수 돌리는 노브와 밴드 스위치, 조그마하게 볼륨 노브가 있다.

전기적 충격이 있으니 열지 말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그리고 두 줄로 이루어진 것은 전원코드이며,
그 옆에 얇은 전선은 FM라디오 안테나 선이다.
아래에는 기본적인 모델명이 적혀 있다.
120V 기준 6W를 소모한다고 한다.
시계 백업 배터리로 AA사이즈 배터리 2개 쓴다고 한다.
신기하게도 배터리 커버 없이 저렇게 끼워두는 것이다.

위로 올라와 알람모드로 버저와 라디오,
시간 설정으로 시계 리셋과 리버스,포워드를 누르면 설정 가능하다.

라디오를 켜면 아래 주파수 동조 창에 빨간 LED가 켜진다.
위 시계는 내부 커패시터 내전압 문제로 2차 전압을 낮춰서 밝지가 않다.

불 끄고 노출 값을 늘리니 VFD관의 파란 불빛이 아름답다.
 

 라디오를 수신해본 영상이다. 콘크리트로 둘러 싼 아파트 안임에도 잘 잡힌다.

 이것은 아까 위에서 언급한 알람모드인데, 버저소리가 이렇다.
후반에 잘못 찍힌 것이 있는데, 무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