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서랍 속 전자부품, 7 세그먼트; Ti社의 TIL729

7 세그먼트라 하면, 요즈음은 거의 시계나 주유소 기름값
표시기에서 보았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아직은 현역이다.
자작파에 있어, 7 세그먼트는 요긴하게 쓰는 부품인 것이,
주파수 카운터나 주파수 발생기, 파워서플라이, LCR 미터,
멀티미터 제작할 때에 디스플레이로 제격이다.

이번엔 7 세그먼트 중 하나를 소개해볼까 한다.
이 세그먼트는 예전에 제작된 것인데,
Texas Instruments; 이하 Ti 사의 제품이다.

KOREA라는 글에 뭔가 신비롭다.

모델명은 TIL729, 제조국은 대한민국,
1984년 첫번째 주에 제조한 것으로 근 40년이
돼 가는 부품이다. 그러다 보니 리드선이 많이
부식이 진행되어 칼로 긁어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에폭시 몰딩이 투명에 양이 적어(?)
핀 맵을 제대로 볼 수 있어 좋다.

다른 구도로 찍어보았다.
적절한 그림자와 빛의 세기로 찍었다.

잠시 커보이 위한(?) 리드를 커터로 긁어냈다.
리드에 은빛이 나긴 난다.
다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황화은으로 바뀔 거 같다.

빛이 많이 약해 불을 끄고
일부 숫자만 나타내보았는데,
역시 시대가 흘러 그런지 많이 불안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