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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기술자의 작업대
필자의 수집품, 금성사 6석 라디오 T-609 본문
지금으로 부터 약 7년전 어느 경매사이트에서 구입 한 오래된 라디오다.
적어도 1960년대 중후반의 제품으로 보이는데,
1960년대 초반에는 진공관 라디오와 트랜지스터 라디오의 과도기 시절이다.
이 라디오는 T-609라는 모델명을 갖고 있는데, T는 Transistor를, 6은 트랜지스터의 개수를 9는
9번째 출시 한 라디오라는 뜻 인듯 하다.
AM라디오라 530kHz~1600kHz라고는 써있지만 수신해보면 525kHz~1605kHz 까지이다.
그리고 앞에 HIGH SENSITIVITY ALL TRANSISTOR라는 영어가 인상 깊다. 한글로 고감도 트랜지스터라는 뜻이다.
배터리의 넣는 방향과 극성을 나타내주고 있다. 배터리 -극, +극 단자가 여전히 살아 있는 것에 신기함을 느끼고 간다.
앞에는 볼륨 노브, 왼쪽으로 돌리면 스위치가 꺼지고, 가운데 톤(음색) 선택 스위치가 있다.
저음 강조와 고음강조가 있다. 그리고 맨 우측에는 라디오 동조 노브가 있다.
이제 분해를 해보도록 하겠다. 워낙 오래된 기기이다 보니, 신중에 기울여서 분해를 시도를 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큼직한 스피커가 반겨준다.
임피던스는 8옴, 최대 출력은 1.5W로 적다면 적지만 크다면 큰 출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스피커는 요즘 페라이트 자석의 스피커가 아닌, 알니코 스피커로 구성되어있다.
알니코는 3가지의 물질이 합성 되어 있는데, Al+Ni+Co(알루미늄,니켈,코발트)로 이루어져있다.
강점으로 높은 온도에도 자력을 유지하나, 보존 자력이 약하다.
또한 코발트는 콩고에서 많이 나오는데, 내전과 아동 착취등이 문제로 탄탈럼(탄탈)과 같이 구하기 힘들다.
기판은 베이클라이트(C6H6O.CH2O)n 재질로, 페놀과 포름알데하이드를 이용하여 만든 것이다.
다만 가루나 분진이 발암 물질이므로, 조심하여 가공해야하며, 장시간 열을 받으면 바스라진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옛날 저항기와 액시얼(양다리)형 전해캡, 히타치사의 HV16 바리스터가 보인다.
트랜스에 금성이라는 양각이 인상깊다. 그리고 그 옆에 액시얼 전해캐패시터와 470옴 저항, 1N34A 다이오드, 세라믹 캐패시터가 보인다.
그리고 옆에 작게나마 바 안테나가 보인다.
액시얼 전해캐패시터의 용량은 10V 100uF, 제조사는 니치콘이다.
그 옆에는 2SB156의 히타치 트랜지스터 2개가 보인다.
아마 저 쪽이 음성의 출력부분, PP(Push-Pull) 회로가 아닌가 싶다.
요즈음에는 IC의 대중화로 푸쉬풀 회로가 IC에 내장되어 있다.
트랜스에도 금성이라는 종이 덕에 한번 더 인상이 깊다.
아마 이 트랜스는 입력트랜스가 아닐까 싶다. 출력 트랜스는 스피커에 바로 붙어 있다.
푸쉬-풀 출력회로 부분을 가까이 찍어봤다.
2SB156, HITACHI, JAPAN이라는 글씨와 뒤에 HV16, HITACHI라는 글씨가 인상 깊다.
중간에 있는 0.05uF 세라믹 캡과, 스티롤 커패시터, 라디오의 중요부분 IFT,OSC코일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자세히는 보이지 않지만 ??-2010이라는 금성사의 IPT도 보인다.
AM라디오를 포함한 RF이라면 필수인 LC동조 회로의 Variable Capacitor, 가변 커패시터가 눈에 띈다.
더욱이 공기를 유전체로 하는 에어 가변 커패시터 인 것이다. 적어도 60년은 되가지만 작동해주는 것을 보고 그저 감탄이 나온다.
이쪽에는 50uF 전해캡,3V 30uF 전해 캡과 IFT,OSC 코일, 초창기의 카본 저항, 그리고 진공관 시절의 저항 등이 있다.
또한 IFT,OSC 코일 부분은 시정수가 틀어지지 않게 파라핀을 넣어 굳힌 듯하다.
앞쪽의 트랜지스터는 2SA12라는 것인데, 시대가 흐르다보니 녹이 슬었다.
땀의 염분과 여러가지로 버텨오고 버티코 있는 것에 대단함을 느낀다.
아까 위에서 언급한 라디오의 핵심 부품인 바 안테나이다.
보통 바 안테나는 330uH~560uH 등 여러가지 값을 가지는 데, 중파주파수인 525kHz~1605kHz에 맞추기 위해
에어 가변 커패시터의 값에 맞춰 쓰곤 한다. LC동조로 인한 공진주파수 공식은 아래와 같다.
1/2Pi(sqt L(인덕터의 값) X C(커패시터의 값)이다. 자세한 것은 물리학시간에 배울 것이므로 넘어가도록 하자.
출력 트랜스 부분이다. 워낙 덩치가 크고(?) 아름답게 금성이라는 로고가 박혀있다.
그리고 스피커 부분과 0.1uF 250V 커패시터가 병렬로 연결 되어있다.
자 이제 작동하는 영상을 보도록 하자!
낮에 찍어 잡음이 좀 많고, 잡히는 주파수가 적으므로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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